검색결과
  • [중앙시평] 천상시인의 행복론

    시인에게는 흔히 별칭이 따른다. 영국 정부로부터 명예를 공인 받은 계관시인(桂冠詩人)이라는 것이 있는가 하면, 정부의 권위에 도전하는 반체제시인도 있다. 시의 주조(主潮)에 따라

    중앙일보

    2010.04.12 00:08

  • [조우석 칼럼] ‘인사동 디오게네스’ 민병산

    [조우석 칼럼] ‘인사동 디오게네스’ 민병산

    지난주 인간미 넘치는 남강 이승훈, 일속자 장일순의 삶을 잠시 떠올려봤지만, 그와 별도로 이른바 기인(奇人)에게도 나는 끌린다. 너무 반듯하고 거창하면 거리감이 느껴진다. 근·현대

    중앙일보

    2010.03.26 01:02

  • [분수대] 막걸리 누보

    [분수대] 막걸리 누보

    ‘참새는 가지를 다투다가 떨어지고/나는 벌레도 정원에 가득히 노닐고 있네/막걸리야 너를 누가 만들었더냐/한 잔으로 천 가지 근심을 잊어버리네.’ 임금의 시름을 달래준 한 잔, 그것

    중앙일보

    2009.11.20 01:43

  • ‘홍은동의 전설’ 김관식

    ‘홍은동의 전설’ 김관식

    "중앙선데이, 디시전메이커를 위한 신문" 같은 홍은동 산동네에 살면서 김광주를 ‘쓰레기 작가’라는 표현으로 모멸했던 김관식은 김광주보다 3년여 앞선 1970년 8월 30일 타계했다

    중앙선데이

    2009.11.19 14:32

  • ‘홍은동의 전설’ 김관식

    ‘홍은동의 전설’ 김관식

    시인 김관식(왼쪽), 최남선과 함께. 같은 홍은동 산동네에 살면서 김광주를 ‘쓰레기 작가’라는 표현으로 모멸했던 김관식은 김광주보다 3년여 앞선 1970년 8월 30일 타계했다.

    중앙선데이

    2009.11.14 22:15

  • 제9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제9회 미당·황순원문학상 최종 후보작 지상중계 ③

    김신용 ‘이슬의 눈’ 외 17편 저것 봐! 아침, 숲의 거미줄에 맑게 맺혀 있는 물방울들을 거미가 하나씩 땅에 떨어트리고 있네 마치 두 손바닥을 오므려 샘물을 뜨듯, 앞발을 모아

    중앙일보

    2009.08.10 01:27

  • 시가 흐르는 한강 '선유도 시낭송회'

    시가 흐르는 한강 '선유도 시낭송회'

    서울의 낮 최고기온이 30도를 웃돌던 27일 오후 6시 한강 선유도(仙遊島). 아치형 다리인 선유교와 한강 전망대, 울창한 숲으로 유명한 선유도에는 더위를 식히려는 나들이객들로 북

    중앙일보

    2009.06.29 00:41

  • [커버 스토리] 인사동 진짜는 숨어 있다

    [커버 스토리] 인사동 진짜는 숨어 있다

    30년 된 서울 인사동 방회문 사장의 비단 가게에는 도둑고양이도 주인처럼 드나든다. 외진 골목에 숨어 있어도 이 집은 늘 이렇게 열려 있다.‘당신이 본 그림은 모두 가짜.’ 최근

    중앙일보

    2009.05.28 00:05

  • 미당에게 술주전자로 맞은 김관식·형편 어렵자 약장수로 나선 임종국

    미당에게 술주전자로 맞은 김관식·형편 어렵자 약장수로 나선 임종국

    1960∼70년대 문단 풍경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집 『못난 놈들은 서로 얼굴만 봐도 흥겹다』를 펴낸 신경림 시인은 “옛날 우리 세대가 어떻게 살았는지 젊은 사람들이 알았으면 하는

    중앙일보

    2009.05.16 01:17

  • 퓨전 국악 음반 8선

    퓨전 국악 음반 8선

    곽수은 ‘가야금이 있는 풍경’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라는 희귀한 지위를 지닌 뮤지션의 자작곡 음반. 연주자의 손맛으로 빚어낸 자유로운 감성으로 창작 국악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중앙선데이

    2009.04.12 00:36

  •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천상병 실종 사건

    정규웅의 문단 뒤안길-1970년대 천상병 실종 사건

    시인 천상병과 부인 목순옥. 정치체제는 살벌했고 시대는 암울했으나 이런 일 저런 일 개의치 않고 문단 친구들에게 푼돈이나 얻어 술만 마시며 세상을 낭인처럼 살아가는 시인이 있었다

    중앙선데이

    2009.04.12 00:05

  • [분수대] 괜,찬,타

    [분수대] 괜,찬,타

     새로 온 여선생님이 칠판에 시를 써 내려간다. 하얀 목덜미. 소년은 그만 숨이 멎는다. 가슴이 탄다. 청춘의 고통이 짝사랑뿐일까. 친구를 잃고 세상에 베일 때마다 소년은 주문 외

    중앙일보

    2009.01.18 20:04

  • 디자인 정책으로 빛 본 노원구

    디자인 정책으로 빛 본 노원구

    디자인이 대세다. 너나 할 것 없이 디자인을 외친다. 디자인 정책은 이제 각 자치도시의 근 간이 되고 있다. ‘획일’로 대변되던 자치구의 디자인 정책이 창의성의 옷을 입으면서 점차

    중앙일보

    2008.11.18 17:43

  • 시와 만화가 만나면 어떤 향기가 날까

    시와 만화가 만나면 어떤 향기가 날까

    만화와 시는 통하는 부분이 있다. 온 세상의 모든 말들 가운데 고르고 추린 언어의 정화, 시어. 그리고 한 장의 그림과 한 마디의 대사로 삶을 응축해내는 만화. 그렇다면 만화로 보

    중앙일보

    2008.11.13 01:10

  • [Art] “배우가 지금도 가장 부럽습니다”

    [Art] “배우가 지금도 가장 부럽습니다”

     너무나 소탈해 소년 같은 얼굴을 가진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구자흥(63) 관장. 그는 19일 열린 ‘문화의날’ 시상식에서 화관문화훈장을 받았다. 배우나 창작자가 아닌 공연기획자가

    중앙일보

    2008.10.30 01:42

  • “나이 들며 진짜 노래 부를 자신감”

    “나이 들며 진짜 노래 부를 자신감”

    특유의 구성진 가락으로 삶과 죽음을 노래하는 장사익. “세상살이가 힘들수록 사람들을 위무하는 역할을 가인들이 해야 한다”고 말한다. [중앙포토] 죽음은 누구도 피해갈 수 없는 운명

    중앙일보

    2008.10.17 02:05

  • 한글 글꼴엔 ‘모양새 철학’이 있다

    한글 글꼴엔 ‘모양새 철학’이 있다

    훈민정음의 제자해(制字解)에는 음양오행의 이치에 따라 정음을 만들었다는 설명이 나온다. 훈민정음의 창제 원리를 형상화한 한재준 서울여대 교수의 디자인 작품. 디지털 시대, 한글이

    중앙일보

    2008.10.09 01:46

  • ‘에코 프렌들리’새 음반 2제

    ‘에코 프렌들리’새 음반 2제

    자전거를 타는 즐거움, 시골 분교의 고즈넉함을 묘사한 그들의 노래는 자연과 무척 닮아있다. 최근 앨범을 발매한 남성 밴드 ‘뜨거운 감자’와 ‘나무 자전거’다. 환경의 소중함과 어쿠

    중앙일보

    2008.09.27 00:48

  • [바로잡습니다] 수도권 지역에 배달된 9월 11일자 18면 ‘천상병 시인 유품전’ 기사 중

    ◆수도권 지역에 배달된 9월 11일자 18면(‘메트로 인사이드’) ‘천상병 시인 유품전’ 기사에서 시인의 부인 이름 ‘문순옥’을 ‘목순옥’으로 바로잡습니다.

    중앙일보

    2008.09.12 03:23

  • 천상병 시인 유품전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아름다운 이세상 소풍 끝내는 날/가서, 아름다왔더라고 말하리라.”(천상병, ‘귀천’ 중, 1979년 작) ‘귀천’ ‘담배’ ‘주막에서’ 등의 작품을 남기고

    중앙일보

    2008.09.11 02:51

  • [새로나온책] 유럽적 보편주의 外

    [새로나온책] 유럽적 보편주의 外

    인문·사회 ◇유럽적 보편주의(이매뉴얼 월러스틴 지음, 김재오 옮김, 창비, 172쪽, 1만원)=『근데세계체제』『역사적 자본주의.자본주의 문명』의 저자인 석학 월러스틴의 새 책.

    중앙일보

    2008.08.23 00:28

  • 내릴 역을 잊다 -‘도쿄타워’(미나모토 다카시, 2004)의 ‘라 타슈 1992’

    내릴 역을 잊다 -‘도쿄타워’(미나모토 다카시, 2004)의 ‘라 타슈 1992’

    일본 특유의 ‘롤리타 콤플렉스’와 아줌마를 위한 판타지는 이미 위험 수위를 넘은 지 오래다. 이 해괴한 콘텐트가 그들 특유의 현란하되 과격한 스토리텔링 기법과 맞물려 몽환적인 분

    중앙선데이

    2008.07.19 12:03

  • 대한민국구석구석 정호승 시인의 경남 산청

    대한민국구석구석 정호승 시인의 경남 산청

     지리산 청정골 산청. 천왕봉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올라갈 수 있는 곳. 예전엔 ‘천리 길’로 여겨질 만큼 먼 곳이었으나 지금은 서울에서 고속버스로 불과 3시간10분 거리. 마음

    중앙일보

    2008.04.24 15:40

  • [시가있는아침] '내집'

    '내집' - 천상병(1930~93) 누가 나에게 집을 사주지 않겠는가? 하늘을 우러러 목터지게 외친다. 들려다오 세계가 끝날 때까지…… 나는 결혼식을 몇 주 전에 마쳤으니 어찌 이

    중앙일보

    2008.03.15 00:11